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원 구성 협상 시한이 다가왔습니다.
22대 국회 상임위 명단 제출 시한은 오늘 밤 자정까지지만, 여전히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민주당이 운영위와 법사위 모두를 원하는 건, 사실 법사위를 갖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KBS 전격시사) : 어떻게 보면은 법사위원장이라는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적 방편으로 운영위도 가져가겠다는 주장을 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법사위를 민주당이 가져가는 문제가 운영위하고의 거래 대상이라고 볼 수가 없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제2당이, 원내 두 번째 정당이 그동안 차지했었던 이유는 국회의장이 물론 탈당을 하게 되지만 제1당에서 배출하게 돼 있고, 그러한 원내 구성에 있어서의 법안 처리 과정, 이 과정에 있어서의 견제와 균형 원리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다지 논리적이지 않은 이유를 들어서 국회 원 구성을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 것에 대해 저희는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운영위를 협상 카드로 쓰려는 것이라는 윤희석 대변인 주장에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바로 반박했습니다.
국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두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건데요.
지금까지의 관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관행이 의미가 없는 실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전격시사) : 국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 굉장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것이고, 이번 총선 민심도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였기 때문에 그에 부응하는 것이 일단 기본적으로 정비가 되려면 법사위, 운영위는 있어야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희가 요구하는 것이지. 협상의 대가로써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관례에는 이렇게 제왕적인 대통령이 계시지는 않았습니다. 분명한 정치가 있었고요. 마음에 안 들면 다 거부권 하시고 굉장히 저돌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계세요. 야당이 반발하는 것은 가뿐히 무시하시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관행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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